세계의 벽돌 건축문화 (4)-Battersea Power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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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달청우수제품인증업체 (주)상산쎄라믹의 김현웅 과장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세계의 벽돌 건축물 3시리즈는 영국 런던 템즈강 근처에 자리한

Battersea Power Station“이라는화력발전소입니다.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것처럼, 엄청난 양의 점토벽돌이 사용된것을 확인할 수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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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터시 A발전소는 1930년대, B발전소는 1950년대 초반에 건설되었습니다.

두 건물이 똑같은 모양으로 나란히 서 있으며 4개의 굴뚝이 있습니다.

1933년 A발전소에서 처음으로 전력을 생산하였고, B발전소 완공 후에는 당시

영국에서 3번째로 전력량이 많았습니다.

발전소 건물은 벽돌로 이루어진 성당 모양으로 이런 양식의 발전소는 영국에 몇 군데 남지 않았습니다.

항구에 석탄운반선이 하차하면 크레인이 안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운용되었습니다.

영국의 산업 역사의 페이지에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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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동 완공 당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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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교에서 바라본 배터시 화력 발전소 이미지)​

1970년 A발전소가 전력 생산을 중단하자, 이 건물을 국가유적으로 등록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났으며,

1980년에 국가유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후에 1983년 B발전소도 발전을 중단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시대적인 이유, 화석연료로 인한 환경오염이라는 글로벌 아젠다에의한 중단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나 지난 50년 동안 영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면서

이곳은 뮤직비디오·영화·드라마의 배경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또, 팝음악사에서 절때 빼놓을수 없는 위대한 프로그레시브 락그룹 핑크 플로이드 등의

음반 표지에 사용되었으며, 콘서트와 패션쇼 같은 문화 행사가 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런것이 정말 큰차이의 정서란 생각이듭니다. 우리나라였으면…글쎄요,

한없이 작은 우리나라의 토지면적을 고려하더라도, 그냥 폐기 처분의 대상이 아니었을까요?

영국 또한 규모대비 그다지 큰 국토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유형의 유산을 잘 살리는

정서에는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하긴 음악 문화만봐도 그들의 자긍심은 정말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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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플로이드의 10집앨범 animal의 자켓사진에 등장한 배터시 화력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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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트맨에 등장한 배터시 화력발전소)

훗날의 상징이될 건물들을 없애는것에 저는 반대를 하는 입장입니다.

개발이라는 멋진 표현의 이면에는 과거의 부정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주위를 볼까요? 자꾸 외각으로 무슨 단지 무슨지구하면서

아파트로 빼곡하게 지도를 채워나갑니다.

그러면 그와 반대로 내부에 있던 기존의 지역들은 슬럼화가 되가고 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는것이 저는 문제라 생각을 합니다.

공존의 미가 전혀 느껴지지 않다라고 할까요?

구도심지는 구도심지의 기능을 수행하고,

신도시는 신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야하는데…

엇박자의 느낌이 자꾸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현재 이 배터시 화력발전소와 재개발 공업단지 지역은 현재 말레이지아 컨소시엄

투자에 의해 80억 파운드 (128억불) 규모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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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리뷰 성격의 디자인들은 1930년대 의 영국 남부 런던의 상징이었던 복구된 배터시

발전소와 42에이커의  재개발공업단지 지역에 건설된 주택, 샵, 카페, 사무실,

공공 공간 등을 재현해놓은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Kai5JnXaJU

(Battersea Power Station 개발계획 동영상)

아마도 엄청난 용역사업이 되리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진행중인것은 알고있는데,

우리나라의 소식이 아니어서 정확한 진행과정은 잘 알지 못하겠네요.

중요한점은 영국의 산업혁명이후 상징적인 건축물중 하나인 이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고스란히 현대인의 삶의 공간으로 공존하게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나

신선하고 의미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런 문화를 좀더 수용을 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걱정도 하게됩니다.

과거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미래가치의 근원을 찾을 수 없는 자기부정이 되기 때문이랄까요?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고 다음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블로그-김현웅과장 워터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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