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벽돌 건축문화 (8) Mario Botta “Évry Cathedral “
마리오 보타에 대하여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을 했습니다. 앞으로 마리오 보타의 작품을 연속 기재할 예정입니다. 우리에겐 교보타워, 삼성 리움 미술관의 디자인으로 더욱 친숙한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
오늘은 그의 작품에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히는 에브리 대성당에 대하여 알아겠습니다.
비대칭 원형이 이건물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프랑스 에브리(Evry) 신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직경 38m, 높이 34m의 원통형 건물입니다. 건물 외관은 마리오 보타 건축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붉은 벽돌로 마감돼 있습니다. 원통형 몸체의 상부에는 생명의 상징인 24그루의 나무가 왕관형태로 심어져 있어 우리의 관념에 있던 성당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듯 디테일한 조적방식이 이 대성당의 가치를 더욱 배가 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접근의 방법이 다르죠. 공기와 인건비에 목적이 맞추어지니 이런 특이한 방식, 혹은 세밀한 조적을 구현하지 못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로조적과 가로조적의 교차, 그리고 줄과 줄사이는 45도 비틈조적. 단순히 어려운 조적을 칭찬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음과 양의 조화를 기가막히게 구현했다 라는데에 정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내부는 원형의 평면 형태이며 천장에는 천창이 설치돼 상부에서 빛이 쏟아져 들어오게 만들어졌습니다.
건물은 실내외 모두가 붉은 레드계열의 점토벽돌로 마감되어 있는데, 이 표현 기법은 마리오 보타의 포트폴리오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정교함을 자랑합니다. 또한 제대, 독경대, 의자등 사소한 부분까지 마리오 보타가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내부에선 시간의 흐름, 즉 태양의 움직임에따라 그림자의 위치도 마치 해시계처럼 움직일테지요, 자연을 이용한 일종의 악세사리 느낌까지…건축가의 영혼이 고스란히 숨쉬어있는 느낌을 정말 지울수 없는 멋진 건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시간에도 마리오 보타의 작품으로 여러분들게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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